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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점의 사장님의 접객태도에 대한 불만을 납깁니다.

  • 구의점 /
  • 이시우 /
  • 날짜 2021.12.18 /
  • 조회수 223 /
안녕하세요, 좀 전에 12/18 오후 8시 30분쯤 결제를 하고 나간 손님입니다.



구의에는 10년 넘게 살았고, 맥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이사갔지만 구의에 역시 오래 살았던 동생이 '구의에 괜찮은 술집이 생겼다.' 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예전 단골집들이 있었지만 '브룽스' 얘기를 들어보기도 했었던 터라 

제가 사겠다고 얘기하고 브룽스에 갔습니다.



해피아워라는게 있더라고요. 동생말로는 지정한 4잔을 시간동안에 4잔 1만원에 해준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만 수제맥주 메뉴가 여러개 있었기 때문에 좀 보기가 힘들어서 아래와 같이 메뉴판을 보고 기억했습니다.

익숙한 메뉴인 골든에일이랑 위트에일, 그리고 좀 생소한데 아메리칸 머시기 라거 + 흑맥주를 시키는 플랜.

술을 잘 먹는 사람이라면 흑맥주를 처음부터 시키진 않을거라 무난한 골든에링이랑 위트에일로 시작을 했고, 학센도 시켰습니다.



에일-라거-흑맥주 순서면 괜찮겠다 생각했고, 비슷한 순서대로 술을 시켜 먹었고

해피아워가 끝나기전 10분쯤에 마지막으로 흑맥주를 시켰고, 해피아워가 끝나고도 마음에 들어 두 잔을 더 시켰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섰을 때

학센 + 해피아워*2 (2만원) + 추가맥주 2잔을 생각했는데 제가 계산했던 것보다 금액이 쪼금 더 나와서 

여자사장님께 물어보던 도중 제가 해피아워의 '다크 라거'가 아니라 '스타우트'를 시켰음을 알게됐습니다



어차피 끽해봐야 1~2천원 차이니까 내고 계산을 끝내려고 했지만, 자주 단골집이 될거 같기도 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참고로 편의점에서도 4캔 1만원인데, 4번째 캔을 행사상품이 아니면 안내해줍니다... 코젤 다크하우스 같이 행사하는 곳도 똑같구요.)

저 : '돈은 낼 수 있는데, 해피아워를 이미 세 잔을 먹은 손님이 네 잔째를 시킬 때 해피아워의 대상이 아니면 안내해주는게 맞지 않냐?'

여사장 : '아, 그랬냐. 해피아워가 끝나고 시킨 줄 알았다.'

저 : '해피아워가 끝나기 10분 전에 이미 시켰다, 이런건 안내가 되는게 좋지 않겠냐.'



어차피 이후에도 자주 들를 생각이었고, 이번에 피자도 못먹었으니 담에 오면 시켜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문제의 남자사장님이 옆에 갑자기 등판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계산할 생각이었는데, 여사장님은 상황설명은 하지 않고 우물쭈물하고 계시길래

이런이런 상황이어서 말씀을 드렸다.' 라고 얘기를 드렸더니

'그거는 손님 잘못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미 계산을 다 하려고 하던 시점에서 그 얘기를 들으니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둘이서 와서 길게 먹은 것도 아니고 짧게 먹으면서 술값만 3만원치, 안주까지 6만원치를 먹었는데

고작 2~3천원 차이로 그걸 돌려받고 싶었을까요?



저는 다시 안 올것 같은 집은 얘기도 안 합니다, 어차피 제가 안 올거면 굳이 개선을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무튼 상황을 알고 계셨던 여사장님이 뭔가 설명을 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의사가 전달되지 않았고,

저는 '돈을 낼 생각이었는데,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고객들에게 설명해야하는거 아닌지?

해피아워 막잔을 해피아워가 아닌 제품으로 시키는데, 그거 설명드리는게 크게 어렵지 않지 않느냐.'라고 정중히 설명드렸지만

남사장님은 따로 뭐 미안한 내색도 하지 않고, 결제를 요구하시더라고요.



저는 보통 맥주를 가서 먹으면 기본 3000cc 이상부터 먹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동행한 동생이 일찍 가야해서 적당히 마셨구요.

간만에 괜찮은 집을 찾았다 생각해서 제 블로그, 제가 아는 구의 지인들, 구의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초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들떴었구요.

그리고 그 들뜬 마음은 구의역 남사장님의 접객 태도에 의하여 사그라들었습니다.

하다못해 '손님, 그 부분은 다크라거와 스타우트의 차이를 안내드리지 못하여 죄송했습니다.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안내드릴것이며, 다음에 방문해주시면 잘 챙겨드리겠습니다. ^^'

이런 립서비스라도 했으면 제가 거기서 기분이 나빴을까요? 아니면 기분이 적당히 풀려서 지인들에게 구의 브룽스를 소개해줬을까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부분입니다, 손님이 왕일 필요도 없고 자존심을 굽힐 필요도 없지만 분명히 세상에는 좋게 얘기해서 좋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저 부분에 대해서 개선 의지와 사과 정도를 들으면 다시 찾아갈 의향은 있기에 글을 써봅니다.



추신 : 뭐 답변을 안 해주셔도 상관없긴한데, 답변이 따로 없으면 제 주위 지인들 및 블로그, 그리고 네이버평에 대해서는 위 글 그대로 솔직하게 적을 예정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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